White Beach 의 밤
허 울 / 김 영 태
밤이 익어 갈 수록
더 하얗게 물들어 가는 해변
검은 구름
하얀 번개가 머물다가도
차마 흔들어대지 못하고 떠나가는
눈부신 별빛을 가리고
옹기종기 기대어 걸터앉은 작은 공간
오늘의 노동에 감사하며
꿈을 키워가는 작은 영혼들 위에
별들의 축복이 뚝뚝 떨어지는 밤
클라리넷 선율을 탄
모짜르트의 맑은 영혼이
작은 골목길을 돌아 바다로 나간다
금빛 은빛으로
더욱 눈부신
White Beach의 밤
White Beach : 필리핀 Mindoro섬 북쪽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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