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앞에서 거울 앞에서 허울 / 김영태 오늘은 어떤 웃음일까 입과 눈가에 양볼에도 웃음꽃이 얼마나 피었을까 누군가 웃음이란 웃음이 없었다면 가장 의미없는 하루를 보낸것이라고 서둘러 거울앞에서 헛웃음을 지어본다 거울도 나도 서로 닮은 두사람이 웃고 있다 2024. 02. 14 거울앞에서 시 ( 허울 최근 작품 ) 2024.02.26
왕릉 가는 길 왕릉 가는 길 허울 / 김영태 눈 내린 조그만 숲길 둘이서 손잡고 걷는다 조용하고 적적하니 나의 인생길이다 하얀 하늘아래 봉우리 둘 나란히 손을 잡은 듯 시간을 거슬러 오른다 2024. 02. 07 최목사 부부를 보고 시 ( 허울 최근 작품 ) 2024.02.26
빈 집 빈 집 허울 / 김영태 마당에 마른 나뭇잎이 모여있다 기웃대는 발걸음이 없어 무겁다 눈과 비에 시간을 더하니 더러는 바람에 날리지 못한다 빈집 살아 숨쉬지 못하는게 어디 그대뿐이겠는가 2024. 01. 20 새벽 시 ( 허울 최근 작품 ) 2024.02.26
먼산 동그라미 먼산 동그라미 허울 / 김영태 겨울 아침이 오면 먼 산 물드는 붉은 기운 조금씩 동그랗게 동그랗게 내 가슴에 피어나는 동그라미 하나 2023. 11. 24· 36층 시 ( 허울 최근 작품 ) 2024.02.26
코방아 엉덩방아 코방아 엉덩방아 허울 / 김영태 푸른 하늘 푸른 물 빨간 찌 숨 죽인 기다림의 시간 순간 사라지면 코방아 솟으면 엉덩방아 마음 비운 작은 대 하나 눈시린 아침 햇쌀 씽긋 웃는 듯 하다 2023.10.30 삼막곡 낚시터 시 ( 허울 최근 작품 ) 2024.02.26
가을에 가을에 허울 / 김영태 이 가을 손을 내밀어 봅니다 푸르름이 와락 안기어 옵니다 햇빛도 손들어 응원합니다 2023. 10. 28 신봉동 시 ( 허울 최근 작품 ) 2024.02.26
달달 둥근달 달 달 둥근달 허울 / 김영태 둥근달이 가슴을 왜 아리게 하는지를 많은 세월을 먹고 반백이 되어서야 조금씩 알아갑니다 설레임으로 고향집을 찾아갔 듯 우리 아이들도 아파트에 찾아 올까 할삐가 되어서도 비어버린 시골집이 그립습니다 오늘밤도 둥근 달은 고향집에 떠 오르겠지요 2023. 09. 29 광교 시 ( 허울 최근 작품 ) 2024.02.26
해를 담으려는 배 해를 담으려는 배 허울 / 김영태 배가 항구를 나서고 있다 멀리 바다 끝 하늘 시작 즈음에 붉게 물들여지는 노을 속으로 하얀 물줄기의 여운 점하나가 되어 사라진다 무엇이 그를 바다로 부르는 것일까 어두워지고 바람이 불어 파도가 오고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배가 되기도 하는데 해를 담기에는 아주 작지만 거기 하늘도 품어내는 열정이 있다 떠나는 배여 둥근 해 담고 돌아 올 때 기다리며 살몃 내 마음도 기대어 실어 보낸다 2023. 09. 11 제주도 말등대 해변 시 ( 허울 최근 작품 ) 2024.02.26
순천만 밀물 순천만 밀물 허울 / 김영태 순천만 그곳에는 우리의 모든것이 머무르고 시간따라 더러는 비워 놓고 살면 어느새 순천만이 차오고 더러는 그리워하며 살면 어느새 순천만이 밀려 옵니다 갈바람 소리에 스러진 얼굴 눈망울에 가득 찹니다 저 눈물이 마를 때 쯤 또한 우리도 그리되지 않겠습니까 2023. 08. 22 순천만 생각으로 시 ( 허울 최근 작품 ) 2024.02.26
라벤다 꽃길 라벤더 꽃길 허울 / 김영태 바람이 언덕길 오르내리다 잠시 쉬어 쉬어 가는 길목마다 작은 꽃씨들이 하늘을 품어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는 곳 하나보다는 둘이 그보다 여럿이 노래를 부르면 돋보이듯 서로다른 꽃들이 모여 있으니 더 아름답다 너와 나 그리고 여기 우리들처럼 2023. 07. 13 삿포로 여행 시 ( 허울 최근 작품 ) 2024.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