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산으로 올라가니
허 울 / 김 영 태
바람이
산으로 올라가니
가을이다
서릿발 녹인
산들바람 하나에도
애달아 숨이 멎던 나무들
비 개인 오후
하늘 무지개처럼
저마다의 색깔을 숲에 걸었다
누가
시샘하여
민얼굴로 보자 했는가
모자가 날고
겉치레한 옷들마저 벗겨내니
저마다의
속내를 보여 댄다
태풍이
바람을 몰고 가니
산도
세월을 타고 있다
바람이 산으로 올라가니
허 울 / 김 영 태
바람이
산으로 올라가니
가을이다
서릿발 녹인
산들바람 하나에도
애달아 숨이 멎던 나무들
비 개인 오후
하늘 무지개처럼
저마다의 색깔을 숲에 걸었다
누가
시샘하여
민얼굴로 보자 했는가
모자가 날고
겉치레한 옷들마저 벗겨내니
저마다의
속내를 보여 댄다
태풍이
바람을 몰고 가니
산도
세월을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