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허울 최근 작품 )
고운 가슴
허 울 / 김 영 태
새벽
하얀 눈밭이다
그대
고운 가슴인 양
가만가만 손을 내밀면
아궁이 군불처럼
따스하다
토닥토닥
부지깽이 두드리며
지친 가난을 녹이던 겨울
환자복 단추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어머니의 가슴
비로소
온전히 내려진 사랑
겨울도
기웃하며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