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허울 최근 작품 )
아이 생각
허울 / 김 영 태
텔레비전에서는
젊은이들의 자지러지는 웃음
뿌연 문 열리며
아들과 아비의 조심스런 걸음
물기 하나하나
머리카락 단정하게
기저귀달린
하얀 고쟁이 겨우 입히고
휘감는 목도리에
기우뚱거리는 전설이 된다
탕 속의
나에게 묻는다
나의
전설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