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아침
허 울 / 김 영 태
누군가
빈 창문으로
날 불러대는 소리
앞 산 고갯길
고만고만 대여섯 아이들
까까중 머리에
도시락 꿰어찬 가방하나
깔깔대며
서로서로 발길질
오늘
창밖 가까이에 오는데 45년
그새
새치가 하얗게 늘었구나
가슴 속
아이들 가득한 토요일 아침
2015, 08, 29 정읍 숙소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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