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 서원의 봄
허울 / 김 영태
야산에
봄이 오는 날
이름도 낯선 시골서원
햇빛 따스한
토방에 걸터 앉아
허울좋은
몸뚱이 내놓고 있다
바람소리에
새와 대숲
사그락
눈뜨는 들풀의 소리가
하얀
낯바닥을
간지럽히고 있다
오랜 기둥위에 올려진
서원문패며 칸마다 간판들이
찌그럭 쁘르럭
문틈으로 새어나는
소리없는
훈장님의 말씀
그새
졸고있는 나를 깨운다
2017. 02. 25 창동 서원에서
창동 서원의 봄
허울 / 김 영태
야산에
봄이 오는 날
이름도 낯선 시골서원
햇빛 따스한
토방에 걸터 앉아
허울좋은
몸뚱이 내놓고 있다
바람소리에
새와 대숲
사그락
눈뜨는 들풀의 소리가
하얀
낯바닥을
간지럽히고 있다
오랜 기둥위에 올려진
서원문패며 칸마다 간판들이
찌그럭 쁘르럭
문틈으로 새어나는
소리없는
훈장님의 말씀
그새
졸고있는 나를 깨운다
2017. 02. 25 창동 서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