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허울 최근 작품 )

없어도 되는 사람

허 울 2019. 4. 29. 12:00

없어도 되는 사람


                                                허울 / 김 영태


때가 되면

없어도 되는 사람이 있다


있어도 되지만

되려

없는게 좋다


사람이

그래서는 안 되지만

사람이라서 그렇다


피를 나눈 사람도

때로는

그러할진데


한방울의 피도

나누지 않은 사람들이야

돌아서면

더욱 그렇다


어쩌다

추억속에 머물다 보면

아린가슴

시간이 그냥 넘겨준다


누가 누구를


언제 어디서 필요로 할까

언제 어디서 없어도 될까


행여

오래 살아볼 일도 아니다


가슴에서

스러져가는 사람들

그 가슴도

또한 스러져간다


         2019.  02.  25    가평  중희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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