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모자
허 울 / 김 영태
여기
성이 다른 사람들
고향땅
한번도 떠나지 않고
허리만 굽어져가는 여인
타향땅
어쩌다 자리를 잡아
세월을 만들어가는 여인
밤이 와
잠을 잘 양이면
반반씩
하나가 되어 있다
각각
함께하는
모정의 세월
2016.09. 06 시골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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