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차역
허 울 / 김 영태
새벽
텅 비어있는
오르막 에스컬레이터
기차엔
내리는 이 없고
먼길 오르는 이만 있어
한참이나
긴
여운
찬바람
휑하니 불고
광장 불빛만이 빛날때
환한
어머님의 얼굴
이제야
떠나 보냄을
가슴으로 경험해보는 것들
기차는 떠나고
나는
혼자서 걸어 간다
2016. 02. 08 정읍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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