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허울 최근 작품 )
작은 의자
허 울 / 김 영태
한
의자가
한켠에
말없이 기대어 있다
안 보는 척
스치 듯
만져도 보고
가만가만 앉아도 본다
어라
작지만
생각보다 훨 편하다
낮아서
보이는 게
나보다 다 높다
자꾸만
내 안으로
넘쳐 들이댄다
2015. 08. 01 내장산 사무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