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허울 최근 작품 )

아드리아해의 밤바다

허 울 2020. 2. 12. 12:01

아드리아해의 밤바다


                 허울 / 김 영태


낮 바다는


태양 푸른빛으로

쪽빛 바닷물


하늘은

물빛으로

다시금 푸르다


달과

별빛을 담아

반짝이는 밤바다


점하나 보다

더 작은 어느 바닷가

맨발을 담글 때


바람결에

지중해를 휘감고

물결되어 큰 바다로 가듯


수많은

민족과 문화가

충돌하고 공존했던 곳


불꽃

하늘에 올라 순간 사라지듯


발칸반도

옛 함성과 영광

가슴에 와 스러진다


2019. 10. 07    클로아티아 해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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