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산행
허울 / 김 영태
바람이
산으로 가자 한다
하늘을 날 듯
가벼운 몸짓에도
땀방울은
이마에서 미끄럼을 탄다
오르
내리는 이
모두가
입 가리고
모자까지 눌러 썼으니
산은
산처럼
조용하다
외진 곳
겉치레를 벗고
민낯으로 보는 세상
양팔 벌려
큰 숨하나 잡아
천천히
한참을 삼켰다
산행길
주고 받던
인사말들이 기웃거린다
2020. 09. 20 광교산 등산
마스크 산행
허울 / 김 영태
바람이
산으로 가자 한다
하늘을 날 듯
가벼운 몸짓에도
땀방울은
이마에서 미끄럼을 탄다
오르
내리는 이
모두가
입 가리고
모자까지 눌러 썼으니
산은
산처럼
조용하다
외진 곳
겉치레를 벗고
민낯으로 보는 세상
양팔 벌려
큰 숨하나 잡아
천천히
한참을 삼켰다
산행길
주고 받던
인사말들이 기웃거린다
2020. 09. 20 광교산 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