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익은 농부
허울 / 김영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마중하듯
텃밭에 올랐더니
그새
콩이랑 오이가
주렁주렁
씨만 뿌린
설익은 농부가
한 바구니
가득 품에 안고서
제법
멋을 내보이고 있다
2021. 06. 18 신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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