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허울 최근 작품 )
작은 색깔
허 울 / 김 영 태
흙으로
가득했을 공간
속 비운
울림통 소리
유리창 없는 벽들을 타고 있다
빛과
어둠을 품고 온
소리들이
한곳에 멈추어 선다
현의 진동이
가슴을 파고 들 때
저마다
다른 색깔들을 내어 놓는데
망설이는 한 사람
차마
생각대로 못하고
작은 색깔 하나 고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