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음 마
허울 / 김 영태
나는
기억에 없는 일
기우뚱 할 때마다
아차아차
천만번도 더 내밀었을 손
이제
하나 두발짝
걸음마를 시작하는 큰아이
그 손
되잡을 수 있을까
아니
멀리에서
마음만으로도 손을
비바람에
흔들거리는 하루
2019. 09. 10 신봉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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