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파도소리
허울 / 김 영테
통유리
거실창을 건너
깊은 잠 흔들어 깨운다
하늘에서
내려온 바람
먼
바다의 물들을 몰아
침실 밖으로
나를
불러내는 소리
창밖은 어둡고
잠결에 더워진 몸은 춥다
움추리고 숨겨진 기억 속
총총한 것들이
함께
부딪쳐 더 울렁댄다
결코
멈추지 않을 바람과
파도소리
함께 들리 울
나를
깨우는 소리
2020. 01. 31 서천 서울시 연수원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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