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허울 최근 작품 )

새벽 파도소리

허 울 2020. 2. 15. 11:05

새벽 파도소리


               허울 / 김 영테


통유리

거실창을 건너

깊은 잠 흔들어 깨운다


하늘에서

내려온 바람

바다의 물들을 몰아


침실 밖으로

나를

불러내는 소리


창밖은 어둡고

잠결에 더워진 몸은 춥다


움추리고 숨겨진 기억 속

총총한 것들이

함께

부딪쳐 더 울렁댄다


결코

멈추지 않을 바람과

파도소리


함께 들리 울


나를

깨우는 소리


   2020. 01. 31    서천 서울시 연수원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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