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허울 최근 작품 )

연꽃 사랑

허 울 2020. 12. 16. 11:04

연꽃 사랑

 

                           허울 / 김 영태

 

푸른

한줄기 꽃대 끝으로

하얀 봉오리

 

하늘도 땅도

저만치

비켜서 있다

 

흔적 없던 곳

진흙에서 태어나

 

여린 살갗

이파리 사이로

바람결에 흔들리며

 

천사처럼

피어 오를 꽃

달덩같은 봉오리

 

눈감아도 보이는

꽃잎 속

은은한 향기

 

꽃은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은

꽃으로 행복하다

 

 

        2020. 07. 18     딸(달덩) 결혼준비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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