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허울 최근 작품 )

먼 훗날에

허 울 2022. 12. 30. 11:33

먼 훗날에

                     허울 /  김영태

먼 훗날에
보면
사랑이었으리라

내 작은 가슴에
잠시
담아냈던 소녀가

젊음을
한껏 뽐내는 청춘이었다가
한 남자의 아내가 되고
아이의 엄마가 되고
할미가 될 때

문득
아련하게 떠오를 만한

먼 훗날에
보면
사랑하는
여인이었으리라

거기

청몸대소리처럼

푸른 젊음이 있으리라


2021. 04. 06  수지 신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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