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드라이브
허울 / 김영태
봄날
남한강 드라이브는
늘
마음을 설레이게 햔다
어느곳보다
더
넓고 포근하고 따스한 강
예나 지금이나
거기
편안함 그대로이다
언제인가
뒷자리에 앉아
여동생과 뽐냄을 다투던
아이가
옆에
사랑스런 아내를 태우고
우리는 뒷자리에 앉아
차창밖을 본다
시간의 착각일까
창밖은
수시로 변하는데
차안은
출발했을 때나
도착했을 때나 똑같다
운전자만 바뀌었을 뿐
2021. 04. 15
아들부부와 함께·양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