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허울 / 김영태
하늘은
푸르고 맑은데
바람은
색깔없이 차기만하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야
누구든
어느 해든
손꼽아 기다리지만
또하나
간절한 하나
모두에게 생겨날 줄이야
마음만
굳게 먹으면
어찌하던
시간 가면 봄은 오건만
몸과 마음이
허물어져 가는 길목
희망을
놓치 않으려 힘을 쓴다
나는
누구인가를
2022. 02. 22 신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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