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보며 눈웃음
허울 / 김영태
텃밭에
어린 상추를 심다가
비가 내린다
활짝 핀
진달래며 자두꽃
돌틈에
돌단풍과 할미꽃이
단비를 마신다
오랜
목마름
새 생명
연두빛 잎사귀도
갓 열려진 꽃봉오리들도
나랑
하늘 보며
그냥
배시시 웃고 있다
2022. 04. 13 신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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