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허울 최근 작품 )

하늘보며 눈웃음

허 울 2022. 12. 30. 11:57

하늘보며 눈웃음

                          허울 / 김영태

텃밭에
어린 상추를 심다가

비가 내린다

활짝 핀
진달래며 자두꽃
돌틈에
돌단풍과 할미꽃이

단비를 마신다

오랜
목마름

새 생명
연두빛 잎사귀도
갓 열려진 꽃봉오리들도

나랑

하늘 보며
그냥
배시시 웃고 있다

      2022. 04. 13    신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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