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허울 최근 작품 )

보리수 열매

허 울 2024. 2. 26. 10:23

보리수 열매

                      허울 / 김 영태

햿빛 보듬은

붉은색은 어디에서 왔을까

알알이
빛나는 보석을 매달고
초록빛 유월

비와 바람에
가지 채 흔들리면서도
초여름
멀리 여행을 꿈꾸고 있다

누가
알고 있을까

숨어있는

달콤함의 순수를

유혹의 손길
빨간 입술 물들일 때
색의 논쟁

문득
그림을 그리고 싶다
검붉은
시를 쓰고 싶다

2023.  06.  17   신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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